번제(Burnt offering)
이스라엘의 5대 제사 가운데 하나로, 상번제나 특별한 절기 때 가장 많이 사용하던 제사
양식이다. 번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올라’(?lah)는 연기가 제물로부터 하나님께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삿 13:20 참고) 제물을 태워 드리는 제사는 번제 이외에도 있지만 ‘완전히’
태워 드리는 제사는 이것밖에 없다. 번제가 희생 제물 전체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다는
의미에서 태우는 의식 자체는 이차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번제가 주로 인간의 범죄로 인간에 대하여 가지신 하나님의 태도를 돌이키는
역할과 관계된 것 같다.(창 8:21) 즉,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민 15:24; 삼하 24:25; 대상 21:26; 욥 1:5; 42:8; 대하 29:7-8)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인 심판이 면제되는 것이다.
화목제(Peace offering)
하나님과 인간이 평화를 얻도록 드리는 제사로(레 3장; 7:11-36), 그리스도의 속죄의
예표가 된(엡 2:14-18) 구약의 제사이다. 화목제를 드리는 경우는 서원이나 자원이나
감사할 때였다.(레 7:12) 화목제의 제물은 소나 양, 염소였으며 번제와 달리
수컷과 함께 암컷도 드릴 수 있었다.(레 3:1, 6)
소제(Grain offering)
곡식으로 드려지는 제사를 말한다.(레 2:1-16. 히브리어로는 ‘민하’(minchah)로
‘선물’ ‘헌물’을 뜻한다. 소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동물을 드리지 않아 피 없이 드려지는 제사였으며 대개 소제는 단독으로 드리지 않고
번제(출 29:38-42; 레 9:17)나 화목제(레 7:11-13)와 함께 드렸다.
속죄제(Sin offering)
비고의적이거나, 무지하여 범한 죄를 용서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레 4장)
속죄제는 번제처럼 집단적으로나(레 4:13-21) 개인적으로(레 4:22-26, 27-35) 드렸다.
집단적으로는 월삭(민 28:15)과 속죄일(레 23:27), 제사장의 위임식(출 29:14) 때
속죄제를 드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인이 범죄하였을 때 그 신분에 따라
차등있는 제물을 드렸다.(레 4:3-35)
속건제(Guilt offering)
하나님의 성물에 대해 범과하였거나 하나님의 규례를 어겼거나 사람에게 해를 끼친
죄과를 속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히브리어로는 ‘아샴’(’asham)이며 ‘죄과, 과오, 범과’ 등을 의미하는 말로 원래는 남의 재물에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배상’(삼상 6:3; 왕하 12:16)을 뜻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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