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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역사 ........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꼰 베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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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8장 제사장의 옷과 흉패 / 성막과 제단에 이어, 출애굽기 28장에서는 제사장이 입을 옷과 판결을 내리는 데

쓰는 흉패(가슴받이), 성직패, 그 밖에 속옷 등 아른 옷을 만들고 입는 법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직분을 모세의 형 아론과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맡기라고 하셨다. 또 제사장 직분에 걸맞은 거룩한 옷을 지어 입히라고 하셨다.

그런데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그 옷 짓는 일을 맡기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실 자를 예비하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조건 알아서 하도록 일을 떠맡기지 않으신다. 여호와 이레, 예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면서도 어린 양을 따로 예비하셨으며(창세기 22장), 우리가 시험당할 즈음에도 피할 길을 내어 주신다(고린도전서 10:13).

이들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옷을 만들어야 했다. 제사장의 옷은 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 관과 띠로 구성되었다.

 

 

에봇은 어깨걸이가 달린 자수 조끼로 앞치마처럼 생긴 옷이다.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工巧)하게, 즉 정교하게 짠 옷감으로 만들어야 했다.

견대(肩帶, 어깨걸이) 둘을 만들어 에봇 양 끝에 달아 붙이라고 하셨다. 또 호마노(縞瑪瑙, onyx stones) 두 개에 이스라엘 지파 이름을 새기되, 하나에 6개씩 나이 순서대로 도장 새기듯 새겨넣은 다음, 금테에 물려 에봇의 양쪽 견대에 달아 이스라엘 백성을 기념하게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석같이 여기시며, 대제사장은 양어깨에 백성을 짊어지고 가듯 백성을 대표하도록 하신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판결을 내리는 데 쓰는 흉패(胸牌, 가슴받이) 역시 에봇을 만드는 기법(금실, 청색, 자색, 홍색 실, 가늘게 꼰 베실로 무늬를 놓아가며 공교히 짜기)으로 짜서 만들되, 두 겹으로 가로 세로가 각각 한 뼘 되게 만들어야 했다. 또 여기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새긴 보석 12개를 3개씩 4줄을 만들어 물리라고 하셨다.

흉패는 에봇 위로 착용해야 하는데, 금고리를 8개 만들어 흉패 사방 모퉁이, 에봇의 견대 아래, 에봇 띠에 각각 2개씩 달도록 하고, 흉패와 견대는 순금 사슬로, 에봇 띠와는 청색 끈으로 금고리에 꿰어 연결하도록 했다.

이 흉패 안에는 늘 우림과 둠밈을 넣어두고,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는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달고 들어가야 했다. 이는 이스라엘 12지파를 기념하고,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소송 건을 판결할 때 하나님 뜻을 물어볼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대제사장의 겉옷위에 입는 에봇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열두 개의 보석을 물린판결흉패를 가슴에 붙이도록 하였다( 28:15-30).

 중에 호마노 있는데, 호마노 보석에 새겨진 지파의 이름은 아셀이다. ‘아셀 시편 1편에나오는  번째 단어와 같은 글자로 ’(happy)이라는 뜻이다. 에봇의 어깨에 호마노 보석  개를 달고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기도록 하였다( 28:8-9).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열두 보석에 새기도록  것은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보석처럼 여기며, 그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을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이다.